title 아아마추어 아마추어
year 2026
type 설치
exhibition 주름과 덧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team 이윤석, 조소리, 안민기, 이영지, 김윤진, 김괜저, 김진현, 안상헌
year 2026
type 설치
exhibition 주름과 덧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team 이윤석, 조소리, 안민기, 이영지, 김윤진, 김괜저, 김진현, 안상헌

건축물은 생각보다 협동적인 상태에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경험하고, 관찰하고, 말하며, 개입해 끊임없이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아마추어(Amateur Armature)> 는 건축과 관련된 수많은 행위자들을 기념하는 벽이다. 리본 묶기나 비즈 공예와 같이 일상적이면서도 공예적인 행위를 쌓아 거대한 공간을 만드는 일은, 설계자나 시공자에 더불어 한 개인 역시 공간과 건축 만들기의 주체임을 말한다. 집안의 커튼과 같은 부드러운 벽은 딱딱한 벽보다 더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공간을 조직하는 까닭이다.
작품은 작가가 일하는 공유 사무실의 구성원들이 모여 부분을 만들고, 이후 미술관에 설치한 후 작가가 이어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이 방식은 리본의 매듭 모양이나 천조각의 높이 차이등을 수용하며 서로 다른 개입이 공존하는 상태를 드러내지만,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연출하고 통제해야한다는 점이 건축 시공의 협상과정을 연상시킨다. 완전히 통제된 결과도,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도 아닌 그 사이의 긴장이 작품의 구조가 되어 주변을 품는다.

